[기획]리서치 센터장도 'SKY'가 강세

입력 2011-06-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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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출신 4분의 1 포진... ‘사관학교’명성 이어가

대표이사와 함께 증권사를 대표하는 리서치센터장도 서울대를 비롯한 SKY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20개 주요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분석한 결과, SKY출신이 전체의 52%(서울대 21%, 연세대 21%, 고려대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서강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중앙대 등 다양한 학부출신들이 리서치센터장으로 포진했으며, 구자용 대우증

권 리서치센터장과 이트레이드 김봉기 리서치센터장은 각각 콜롬비아大와 육사를 졸업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전공분야는 경영학과(8명, 40%)와 경제학(5명, 25%)등 상경계열이 가장 많았으며 화학(10%), 통계학(5%) 등 특정 학문을 전공한 센터장도 있었다.

리서치센터장들도 ‘증권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증권 출신들이 즐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절반 이상이 대우 출신으로 채워진 적도 있었지만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출신의 센터장이 25%를 차지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어 대신증권 출신도 강세를 보였다.

출신지역별로 살펴보면 리서치센터장의 55%(11명)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상도(20%, 4명) △경기도(10%, 2명) △전라도(10%, 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업무 특성상 전문적인 분야를 다뤄야하는 만큼 석사 이상의 학력을 취득한 경우가 많았다. 전체 75% 이상이 석사 이상의 학력을 가졌다. CEO들 대부분이 학사출신인 점에 비하면 고학력인 셈이다.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진 추세에 맞춰 리서치센터장들의 연령도 평균 45.9세로 CEO 평균연령(54.5세)보다 8.6세가 어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령 리서치센터장은 동양종금증권의 서명석 센터장(50세)이었으며, SK증권 이동섭 센터장이 38세로 최연소 리서치센터장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CEO와 리서치센터장 모두 업계 최연소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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