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 완화...유로화 강세

입력 2011-06-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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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의 차환 허용을 시사하면서 재정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힘을 얻은 것이 유로화 매수세로 이어졌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10분 현재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4% 상승한 1.45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27% 오른 117.06엔을 나타내고 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전일 “국채보유자들이 손실을 떠맡는 것에 반대해왔으나 이것이 유럽내 그리스 국채 보유자들이 현재의 채권 수준을 유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이 절대 아니다”라며 “ECB는 이를 적절한 수단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그리스 국채 차환 허용을 시사했다.

차환은 만기가 도래한 국채를 다시 장기 국채로 전환하는 것으로 그리스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현실적 대안 중 하나로 논의됐었다.

애덤 카 ICAP호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 재정위기 해법 도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이는 유로화 상승세를 이끌어 유로화의 달러에 대한 가치가 1.47달러선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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