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스튜디오, 넥슨 등 국내 업체 참가 눈길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E3 2011은 오는 7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E3 2011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 비디오게임 업계 강자들과 다수의 게임업체가 기대작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니는 E3에서 자사의 신작 휴대용 게임기 NGP(가칭)를 선보인다. NGP는 3세대(G) 통신 기능과 WiFi 기능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하며 기기 뒷면에 터치 센서를 부탁해 게임 조작의 폭을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헤일로의 리메이크작인 헤일로 HD와 기어즈오브워3 등 Xbox360의 인기타이틀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으며 Xbox360의 후속 기종의 공개 여부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닌텐도는 Wii의 후속기종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Wii의 인기몰이에 가세할 방침이다.
2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E3 2011에서는 국산 온라인 게임들의 경쟁 또한 치열할 전망이다.
먼저 블루홀스튜디오는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2회 연속 E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블루홀스튜디오의 자사 북미법인 엔매스 엔터테인먼트는 MS, 액티비전, EA, 유비소프트 등 해외 유명 게임사들이 대거 위치한 사우스홀에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테라의 서구화 버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설치했다.
테라의 오프라인 패키지 유통 계약을 맡은 아타리도 부스 내 테라 시연대를 설치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윈디소프트는 액션 다중 사용자 역할수행게임(MORPG) ‘러스티하츠’를 퍼펙트월드 엔터테인먼트(이하 PWE)를 통해 E3에서 처음으로 북미 유저들에게 소개한다.
이번 여름 정식 런칭을 앞두고 러스티하츠는 웨스트홀에 마련된 PWE 부스에서 진행되는 시연회를 통해 유저들과 만난다.
자사의 북미법인 넥슨 아메리카를 통해 E3 2011에 참가하는 넥슨은 작년 10월 북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지 유력 매체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는 빈딕터스 중 육중한 야수형 전사 캐릭터 ‘카록’을 새롭게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에서 개발한 ‘드래곤네스트’는 콘솔 수준을 뛰어넘는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이 강점인 액션RPG로, 올 여름 북미 서비스를 앞두고 현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던전 ‘카타콤’ 및 강력한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 아메리카는 행사장 내 부스에서 게임 소개 발표는 물론 두 종의 게임을 체험해본 관람객에게 게임 티셔츠, 특별 제작 빈딕터스 후드티 등 특별한 선물들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