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구글의 지메일 해킹 진원지가 중국이라는 발표를 일축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구글 지메일 이용자를 속여 비밀번호를 유출하도록 하는 피싱 행위 진원지가 중국이라는 주장에 불쾌함을 느꼈다”면서 “이런 주장은 완전히 근거 없고 저의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훙 대변인은 “해킹은 국제적인 문제이고 중국도 피해자 중 하나”라며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해킹을 비롯한 인터넷 범죄에 맞서왔고 이를 단호히 단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전일 한국, 미국 등의 정부 관리와 중국 반체제 운동가의 지메일 계정이 해킹 공격을 받았고 중국 산둥성 지난시가 진원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