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가 시간외 거래에서 일제히 하한가로 급락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다시장에서 마감 5분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북한측에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는 속보가 전해지면서 상한가로 마감한 경협주들이 장 마감 이후 잇따라 전해진 남북관계에 대한 우려 소식에 모두 하한가로 떨어졌다.
대표적 경협주로 분류되는 제룡산업과 광명전기, 이화전기, 선도전기 등은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5%)를 기록했다. 로만손도 4.7%가까이 내렸다.
시장에서는 북한이 이처럼 남북 비밀접촉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고, 협상에 나선 인사들 실명까지 거론한 만큼 향후 남북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