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가 닷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외환교역중심은 1일(현지시간) 달러ㆍ위안 환율 기준가격을 전일 대비 0.0008위안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4837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05년 중국이 달러페그제를 폐지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좀처럼 하락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들어 4개월 동안 정부 물가목표인 4%를 웃돌았다.
야오웨이 소시에테제너럴 이코노미스트는 “양쯔강 중하류의 가뭄으로 인한 식품물가 급등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5%로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