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발목이 잡히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76포인트(0.27%) 오른 2148.23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유럽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하자 코스피 역시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프로그램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코스피는 다시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도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여전히 차익, 비차익 거래에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학, 운송장비 업종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20%) 오른 485.49에 거래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의 재정 우려 완화 기대에 따라 5거래일째 하락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28분 현재 전날보다 2.45원 내린 107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76.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