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산업활동 동향 지표가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1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미래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올해 △1월 3.0% △2월 2.4% △3월 1.6% △4월 1.1%를 기록,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 지수도 전월대비로는 1.5%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6.9% 증가, 22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5.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2.4%) 등에서 증가했으나 운수(-4.1%), 부동산·임대(-2.0%)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9.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7.4%), 보건·사회복지(4.5%) 등이 늘어 3.1% 증가했다.
업종별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금융·보험(9.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7.4%), 보건·사회복지(4.5%), 도매·소매(4.3%), 운수(3.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1%) 등이 늘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임대(-16.1%)는 크게 감소했다. 교육(-0.1%)등 도 줄었다.
4월의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3.6%)는 증가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4.3%),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7%)의 판매 부진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의복 등 준내구재(7.2%), 승용차 등 내구재(15.7%)의 판매가 늘어 5.0%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었지만 승용차,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도 5.7% 줄었다.
4월 국내기계수주는 민간 제조업 부문의 선박용내연기관, 수치제어식 선반 등에서 발주가 늘어 작년 같은 달보다 9.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 감소로 전월대비 7.8%, 전년동월대비 8.9%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공공부문에서 치산·치수 및 주택 등과 민간부문에서의 발전·송전 등의 발주가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