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7월부터 곡물수출 재개

입력 2011-05-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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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7월1일부터 곡물수출을 재개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28일(현지시간) 곡물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키로 결정했다며 6월 말까지로 정해진 수출금지 조치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총리는 이같이 밝히고, "농업부를 포함한 다른 정부 부처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농산물 생산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 폭염과 가뭄, 산불 등의 여파로 곡물 수확량이 전년에 비해 37%나 감소해 6090만t에 그쳤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지난해 8월 15일부터 밀과 보리, 옥수수, 밀가루 등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를 취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말까지로 정해졌던 수출 금지 조치는 이후 올해 6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일부 관리들은 정부의 곡물 수출 금지 조치가 올 9월 말이나 연말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러시아는 세계 3위 곡물 수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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