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日 국가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입력 2011-05-28 09:28수정 2011-05-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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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27일(현지시간)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피치는 일본의 국가부채가 2010년말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210%에 달한다는 점을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의 이유로 들었다.

피치는 일본의 GDP 대비 국가부채 수준이 자사가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국가 중 최대라는 점에 주목했다.

피치가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지출이 이번 신용등급 전망 강등의 주요인은 아니라는 점을 특별히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피치는 후쿠시마 제1 원전과 관련된 비용이 아직 불투명한데다 전력난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2011년 경제성장 전망의 하향 수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치는 “재정 건전화에 대한 약속이 확실히 이뤄지지 않거나 대지진 이후 재건 과정에서 재정지출이 큰폭으로 증가할 경우에는 국가 신용등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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