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2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경제지표에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달러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6% 상승한 1.42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39% 내린 81.05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전일 발표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1.8%로 전월 속보치와 동일하고 전문가 예상치인 2.2%를 밑돌았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42만4000명으로 시장 전망인 40만4000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날 발표하는 지난 4월 소비지출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5% 증가해 3개월래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 존스 뉴질랜드은행 외환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고조가 달러화 약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여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