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외국인 비차익 순매수 전환과 투매성 매물 출회로 코스피가 단기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에서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이를 유럽계자금 이탈이 완화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전일 외국인 비차익 순매수 전환으로 외국인의 바스켓 매도는 일단락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18일부터 나타났던 국내증시의 수급 구도가 기관 매수와 외국인 매도였음을 감안하면 하락 요인이 하나 줄어든 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일 장초반 지수 급락은 1차로 기관 순매도가, 2차로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촉발했는데 이날 기관은 손절매 성격으로 추정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현물을 순매도했다"며 "손절매 성격의 기관 매물이 출회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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