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 전환에 급락…2050선 붕괴

외국인들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하락 반전했다. 장 초반 1%가량 오르던 상승분을 반납하며 2040선까지 떨어졌다.

2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32포인트(1.03%) 내린 2040.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자 이내 하락하기 시작했다.

외국인 매도 규모가 늘어나면서 낙폭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열흘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2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역시 7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만이 1134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제조업과 전기전자의 낙폭이 크다. 반면 운송장비와 금융업은 매수가 우세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반전하거나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와 LG화학이 하락 반전했으나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여전히 상승세다.

코스닥 역시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10시 30분 현재 0.86포인트(0.18%) 내린 473.46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5.25원 오른 109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92.5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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