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브라질 장기 외화표시 채권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면 수 개월 안에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S&P의 브라질 국가 신용등급은 현재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인 ‘BBB-‘다.
S&P는 성명에서 “브라질 정부는 재정과 통화 등 각종 정책에서 거시경제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은 외부 충격에 대한 변동성과 재무적 취약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거시경제가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월 인플레이션 억제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501억헤알(약 34조원) 규모의 재정지출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