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영업에 힘써달라"...임직원 다독여

입력 2011-05-23 19:12수정 2011-05-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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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가 재추진되는 우리금융지주의 이팔성 회장이 임직원 다독이기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일 '친애하는 우리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이라는 이메일을 통해 "정부의 민영화 방안이 실현되면 우리금융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고객 응대와 영업력 향상 등 맡은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번과 동일하게 경쟁입찰 방식으로 정부 지분 인수 또는 합병방식으로 추진되지만 최저 입찰규모를 30%로 설정하고 계열사 분리매각을 병행하지 않는 점, 필요 시 중간지주회사 소유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을 개정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계획대로 연내에 민영화 절차가 끝나면 그토록 염원하던 민영화가 달성될 것이나 우리금융이 민영화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룹 회장으로서 민영화가 그룹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 추진 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회 등을 통해 본격적인 설득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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