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 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5포인트(0.67%) 떨어진 2097.3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속에 미국 의류 제조회사 갭 등 소매유통업체의 실적 실망까지 겹치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27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하락하자 외국인들이 경계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 역시 15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9억원을 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건설,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운송장비가 3% 가까이 떨어지고 있으며 운수장고, 제조업, 화학 등이 1%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성기업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차질이 우려되면서 현대차(-4.36%), 기아차-(3.72%), 현대모비스(-1.86%) 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1.69%)과 SK이노베이션(-1.38%), LG화학(-0.765)등도 떨어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KB금융(0.385), LG(0.21%)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233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2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