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유로화에 대해 약세...BOJ 금리 동결

입력 2011-05-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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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20일(현지시간)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1%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 유로화 대비 약세를 이끌고 있다.

엔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서는 소폭 올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현재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16.89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유로에 대해 이번주 들어 2.4% 떨어지면서 3주 만에 첫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01% 내린 81.68엔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엔화 가치는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해 약 5.3% 하락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 사태 여파로 인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마이너스 3.7%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일본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아사오카 히토시 미즈호트러스트앤뱅킹 선임 투자전략가는 “BOJ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통화정책 완화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엔화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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