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산업광업은행(BIM)을 핵개발 관련 자금 이동을 도왔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제재대상에 추가했다.
재무부는 이미 제재대상에 올라 있는 이란의 멜라트은행과 유럽이란무역은행 등을 대신해 BIM이 이들 은행과 유럽간의 자금 거래를 중개했다고 전했다.
BIM은 이번 조치로 미 재무부에 의해 제재를 받는 21번째 이란 은행이 됐다.
제재대상으로 지정될 경우 이들 은행의 미국 내 자산동결은 물론 미국 금융기관과 이들 은행간의 거래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