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분기 실적 결산]코스닥, 소속부제 기업간 실적 '차별화'

우량ㆍ벤처기업 실적 '好'... 중견ㆍ신성장기업은 부진

지난 2일부로 시행된 코스닥 시장 소속부 개편 결과. 각 부 소속 기업들간 실적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상장 12월결산법인 2011년 1분기 실적 분석'에 따르면 우량기업부 소속 기업은 규모면에서는 소속부 전체의 20.4%에 불과했으나 매출액 비중으로 46.6%, 순이익 비중으로는 72.8%를 차지했다.

반면 벤처기업부는 31.8%로 우량기업 규모가 컸지만 매출액 비중은 19.8%에 불과했다. 순이익 비중도 17.3%로 우량기업부에 한참 못미쳤다.

우량기업부로 분류된 161개사의 총 매출액은 9조734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7.05%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8050억원으로 같은 기간 5.05%가 늘었다.

벤처기업부 251개사는 매출액 4조1352억원으로 16.67%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11.72%가 증가했다.

중견기업부와 신성장기업부에 소속된 기업들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중견기업부 370개사는 매출은 7조202억원으로 11.83%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2286억원으로 3.66% 줄었다.

선성장기업부에 소속된 6개사는 매출액이 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65.96%가 준 27억원 적자를 냈다.

한편, 조사대상 총 826개사 중에서는 72.52%인 599개사가 1분기 흑자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1.43%에서 소폭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흑자를 지속한 기업이 511개사로 전체의 61.86%를 차지했으며 올해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88개사로 10.66%였다.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141개사로 17.07%였으며 올 1분기 적자로 전환한 기업도 10.41%인 86개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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