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식경제부 1, 2차관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한 안현호 1차관 후임에는 윤상직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을 내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식경제부 1, 2차관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 1차관 내정자는 1956년 경북 경산 출신으로 부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5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지경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쳤으며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청와대 경제수석 시절에 비서관으로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지난해 지경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전날 사퇴 의사를 밝힌 박영준 2차관 후임으로는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내정했다. 김 2차관 내정자는 1959년에 태어나 경남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산업자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 등 에너지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07년부터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 에너지산업정책관 등을 지낸 에너지·자원 행정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