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특허소송 승소로 4658억 충당금 환입-NH투자證

NH투자증권은 17일 하이닉스에 대해 램버스와의 특허소송 승소로 4658억원의 충당금 환입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은 유지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램버스가 대법원에 상고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3분기 중에는 충당금의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당금 환입 규모는 465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9년 3월 미국 연방지방법원에서 패소해 램버스에 손해배상금 4억달러와 D램에 대한 로열티 지불을 판결 받고 미지급금으로 충당금 설정했다.

서 연구원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회계에서 충당금 환입을 기타영업손익으로 반영하는 만큼 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6530억원 1조12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기존 2조원에서 2조400억원으로 올려 잡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D램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낸드에서 선두업체들과의 경쟁력 격차도 축소되고 있다"며 "D램 가격의 상승은 제한적이지만 3분기에도 안정적인 가격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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