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물가 전년比 11.5% 급등
중국 물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현지시간)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2%를 웃도는 것이며 중국 정부 올해 물가 목표인 4.0%를 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식품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1.5% 급등한 반면 비식품물가는 2.7% 오르는데 그쳐 식품가격이 높은 인플레이션의 주원인임을 시사했다.
왕치산 중국 부총리는 제3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인플레이션은 중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올해 한 차례 이상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6.8%로 전월의 7.3%보다는 오름세가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