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프로그램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8포인트(0.39%) 떨어진 2139.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유럽증시 급등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장 초반 코스피 2140선에서 횡보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기관, 외인, 개인 등 모든 수급주체가 '사자'에 나서자 오후 들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쏟아져 나오는 프로그램 매물에 하락 반전하며 2140선을 하회했다.
이날 개인은 2164억원 어치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6억원, 1437억원씩을 동반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600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481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52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화학(0.76%), 운송장비(0.51%), 서비스(0.5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S-Oil, 현대중공업이 3%대 상승했으며 하이닉스(2.92%), 현대차(1.26%), 기아차(2.90%)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 3인방 중 유일하게 현대모스비스(-0.43%)가 약세를 보였으며 그동안 조정장에서도 '나홀로' 상승세를 유지했던 한국전력(-2.21%)이 닷새 만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29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7개를 더한 522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59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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