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데이터 10GB까지 공짜로 쓰는 'T bag plus'출시

입력 2011-05-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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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간 자유롭게 콘텐츠 공유 및 교환...타 사업자 가입자에도 공개예정

#대학생 김지용(23)군은 과제 파일이나 좋아하는 동영상, 사진 등을 무조건 T bag Plus 보관함에 넣는다. T bag Plus가 제공하는 나만의 보관함 속의 콘텐츠는 언제 어느 곳에서든 스마트폰, PC를 이용해 열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폰 주소록이나 지우고 싶지 않은 문자도 마찬가지다. 휴대폰을 잃어버린 뒤 친구들 연락처를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 김 군은 주기적으로 T bag Plus 보관함에 폰 데이터를 저장해 소중한 연락처와 문자를 보관한다. 이제 새 휴대폰을 사더라도 이전 휴대폰에 있던 데이터들을 쉽고 빠르게 옮길 수 있어 안심이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개인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용량 무료 개인 콘텐츠 보관함 'T bag plus'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T bag plus'는 휴대폰 데이터 보관 서비스 'T bag'의 무료 보관 용량을 기존 10MB에서 10GB로 대폭 확대하고 기기간 무선 파일공유를 지원하는 '심플싱크' 서비스를 접목시킨 것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텐츠 보관/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T bag 서비스는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주소록, 문자, 사진 등의 데이터를 온라인 서버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 다시 휴대폰으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서버-휴대폰 간 단순 연동 서비스였다. 반면 T bag plus는 휴대폰 데이터는 물론 대용량 동영상, 음악, 문서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파일을 자유롭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PC, 디지털액자 등으로 지원 단말이 확대돼, 고객은 보관해둔 콘텐츠를 언제든지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T bag plus는 심플싱크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별도의 케이블 없이도 휴대폰-PC, 휴대폰-휴대폰 등 다양한 단말끼리 콘텐츠 파일을 손쉽게 주고 받는 기능도 지원한다.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보관함에 올려둘 필요가 없어 용량을 차지하지 않고, 기기간 연결 없이 간편하게 파일을 전송 가능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T bag plus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식 홈페이지(www.tbagplus.com)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하고 각 기기에 맞게 T bag plus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휴대폰용 앱은 T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T스토어 가입 고객은 별도 가입 필요 없이 T스토어 아이디로 T bag plus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다.

T bag plus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부터 지원되며, 지원 단말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 가능 단말은 T bag plu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타 이통사 가입 고객들도 T bag plus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은 " T bag plus 는 1인 다기기 시대를 맞아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기기에서 손쉽게 공유, 이용하기를 바라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탄생한 서비스”라며 “스마트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대용량 파일까지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어 고객들의 개인 콘텐츠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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