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 제공할 듯

입력 2011-05-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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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유로그룹 의장 “그리스 유로존 탈퇴 논의 없어”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추가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 겸 룩셈부르크 총리는 6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재무장관이 룩셈부르크에서 회동을 가지고 그리스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독일 슈피겔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고 자국 통화를 도입하는 가능성을 제기했고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룩셈부르크 긴급회의에서 이 문제를 의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융커 의장은 “우리는 그리스의 유로화 탈퇴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단정지었다.

이어 그는 “우리들은 유로 시스템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붕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지원문제에 대해 융커 의장은 “그리스 국채 금리가 지난달 중순 이후 치솟고 포르투갈이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3번째로 구제금융을 받는 유로존 국가가 됐다”면서 “이달 열리는 재무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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