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슈피겔지 보도...그리스는 부인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독일 잡지 슈피겔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에서 탈퇴하고 자국통화를 재도입하는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슈피겔은 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날 밤 룩셈부르크에 모여 그리스 재정위기와 채무조정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유로존 탈퇴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날 예정에 없던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그리스와 독일 등은 일제히 독일 슈피겔의 보도를 부인했다.
그리스 재무장관은 “우리는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대변인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