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대만 현지 운용사 인수한다

입력 2011-05-06 10:44수정 2011-05-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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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왼쪽)과 타이완라이프보험사 추핑유(CHU, Ping Yu)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만 현지 운용사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현지 운용사 인수 본 계약 체결식을 타이페이에서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4일 3시(현지시각) 타이페이에서 인수 본계약을 체결, 대만 유력 보험사인 타이완라이프보험의 자회사인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의 지분 60%를 인수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완라이프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던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 지분 60%를 1주당 15NTD(대만달러)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며, 거래대금은 원화로 약 115억원 규모다.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은 순자산 USD 2.7억(약2,884억원)를 보유한 대만 현지 운용사다. 타이완라이프보험은 대만 내 7위의 생명보험사며, 자산 규모는 약 13조원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을 비롯해 타이완라이프보험사의 추 핑유(CHU, Ping Yu) 회장,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의 웨이 제임스(WEI, James)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계약 체결 이후 금융위원회 인가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거래대금을 완납하면 인수 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인수가 완료된 후에는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의 사명이 미래에셋자산운용(대만)으로 변경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대만 운용사 인수가 완료되면, 올해 승인이 기대되는 중국 합작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과 함께 중화권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중국, 홍콩, 대만을 잇는 범중국 통합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대만현지에는 대만운용사를 통해 다양한 이머징마켓 펀드를 설정하고 판매할 수 있으며 룩셈부르크에 설정한 SICAV를 역외펀드 형태로 판매할 계획이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이머징마켓 전문가인 미래에셋과 현지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이 탄탄한 협력 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며 "국과 대만 투자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상품 및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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