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째 조정을 받으며 2150선이 붕괴됐다.
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36.33포인트(1.67%) 내린 2144.31을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로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1% 이상 떨어지며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7억원, 602억원 동반 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1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은행을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 화학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도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시총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도 약세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그동안의 상승세로 타 증시와 비교해 벨류에이션 매력을 주장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레벨에 진입했다"며 "당분간 조정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3.52포인트(0.69%) 내린 507.0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 역시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와 유로화 급락에 따른 상품 가격 폭락 등으로 급락하자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3원 오른 1084.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91.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