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株, 너무 올랐나...코스피, 2200선 하회

입력 2011-05-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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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200선을 하회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IT·화학주 등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8.17포인트(0.83%) 내린 2182.56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 증시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감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소폭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수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가운데 전기가스, 의약품, 운수창고 업종등이 1%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 전기전자, 은행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IT·화학주들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1.39%, 1.89% 씩 떨어지고 있으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1%가량 떨어지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 3인방은 기아차를 제외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김학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IT·화학 등 그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주도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통신, 전기가스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 하락을 방어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0.83포인트(0.16%) 내린 511.68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하락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시각 현재 전날보다 6.95원 오른 107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74.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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