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롯데쇼핑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2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장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총액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1%, 18.3% 늘어난 3조9000억원, 34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백화점 영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할인점도 합병효과로 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국제회계기준(IFRS)도입으로 영업권상각 부담이 소멸됨에 따라 지분법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환율의 하락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원화강세는 소비환경 또한 우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 주식이 기업분할로 4/28~6/9일 기간 중 거래가 정지됐다"며 "원화강세로 소매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신세계 주권에 대한 거래정지는 롯데쇼핑 주식에 대한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