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탄력근무제' 실시

입력 2011-05-0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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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K이노베이션 직원들은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부터 각 팀별 사정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탄력근무제'를 도입, 시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탄력근무제는 이미 삼성전자 등 많은 기업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갖고 있는 정유사에서 도입하는 것은 SK가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의 이 같은 변화는 최근 최태원 회장이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예전에는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제시간에 나와서 같은 시간에 일을 해야만 최고의 성과가 나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창조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 굳이 9시까지 나올 이유가 없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도 '도전·창의·긍정'을 경영철학으로 내세우면서 고루하고 보수적인 정유회사의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과거 정유회사 하면 가장 보수적이고 고루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최 회장과 구 사장이 '창의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기업문화가 크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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