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HSBC 제조업 PMI 51.8...전월과 동일

입력 2011-04-29 13:5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제조업 성장세 지속...中 당국, 긴축 자신감 탄력

중국 제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홍콩 HSBC 은행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에 전월과 동일한 51.8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PMI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HSBC의 취홍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표는 제조업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중국 당국이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로 3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당국이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전일 보고서에서 중국 인민은행이 내달 2일 올 들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의 루이스 쿠지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회복세는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로 정부 목표치인 4%를 웃돌 것으로 보여 중국 당국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가 별도로 집계하는 제조업 PMI는 다음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도 전월과 동일한 5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