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열풍 힘입어
전세계 PC시장의 판매가 태블릿PC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8861만대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가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 1분기 판매순위에서 휴렛팩커드(HP)와 에이서, 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애플의 순위는 지난해 4분기의 3위에서 떨어졌으나 판매는 전년에 비해서 무려 187.9% 증가했다.
캐널리스는 애플의 올해 1분기 판매는 크리스마스시즌이 포함된 지난해 4분기의 강한 매출과 3월말 아이패드2 출시계획 발표에 따른 대기수요 발생 등으로 전분기보다는 매출이 3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널리스는 2분기에는 강한 수요에 맞춰 아이패드2 생산이 제때 이뤄진다면 애플이 다시 3위 자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널리스는 또 1분기 태블릿PC가 모두 640만대 팔렸으며 이중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74%에 달했다고 전했다.
캐널리스의 팀 쿨링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의 '후광효과'(halo effect)에 힘입어 애플은 전 세계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아이패드2와 경쟁사들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태블릿PC가 올해 내내 PC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