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현재 전일보다 1.65포인트(0.07%) 오른 2208.35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발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도 강보합으로 개장해 222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이후 순매수세로 출발한 외국인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2220선 안착을 시도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도세 확대 및 기관 매수세가 줄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줄곧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보합에서 소폭 오른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도 장중 30포인트 이상 출렁이는 변동성을 보였다.
각 매수주체 모두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0억원, 1550억원씩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9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581억원, 1058억원씩 매물이 나와 363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으며 전기전자와 보험, 건설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서비스업이 1%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운수장비가 3% 이상 뛰었고 은행, 화학, 제조업이 1% 안팎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7% 이상 급등했으며 S-Oil도 5% 이상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기아차,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LG는 1~3%씩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이 1% 안팎으로 떨어졌고 LG화학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3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59개 종목이 내렸으며 7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