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FOMCㆍ버냉키 회견에 기대

입력 2011-04-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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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35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 입찰이 실시된 가운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이날 2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최고 낙찰이율은 0.673%로 입찰 직전 시장의 예상치인 0.669%를 웃돌았다. 투자자 수요를 반영하는 응찰 배율은 3.06배로, 지난 10회 평균치인 3.42배를 밑돌았다.

유나이티드 내이션스 페더럴 크레디트 유니온의 크리스토퍼 설리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국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민감하다”면서 “지금은 FOMC를 앞두고 아무도 전략을 세우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후 5시 15분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3bp(1bp=0.01%) 하락한 0.61%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0.60%로 3월 21일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6bp 내린 3.31%로 한때는 3월 23일 이후 최저치인 3.30%를 기록하기도 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7bp 하락한 4.39%로, 이 역시 3월 23일 이래 최저 수준이었다.

FOMC는 27일 오후 12시30분경 성명을 발표하고 오후 2시15분부터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자 회견을 개최한다.

버냉키 의장은 국민과의 소통 개선 차원에서 1년에 4차례 기자 회견을 열기로 하고 27일은 그 첫 날이다.

원래 27일 오후 1시 예정이던 5년만기 국채 입찰은 FOMC의 성명 발표와 의장의 기자회견 등으로 시간이 오전 11시30분으로 앞당겨졌다.

전문가들은 입찰 과정에서 변동성이 높아져 국채 가격이 다소 내릴 가능성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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