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벤처 솔라3D, 광섬유 기술로 발전효율 극대화
기존의 평평한 2차원적인 태양광 패널과는 다른 3차원(3D) 형식의 패널을 미국의 한 기술벤처가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솔라3D는 3차원적인 태양광 패널을 통해 패널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 입자를 최대한 잡아둬 발전 효율을 끌어올린 새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태양광 발전은 낮은 발전효율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일반적인 태양광 패널은 받아들인 빛의 3분의 1이 발전에 활용되지 못하고 다시 반사되기 때문.
받아들인 빛 입자도 전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버려진다.
짐 닐슨 솔라3D 최고경영자(CEO)는 “빛 입자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일반 태양광 패널과 달리 광섬유는 빛 입자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평평한 일반 태양광 패널과 달리 광섬유 패널은 둥근 형태의 케이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빛 입자는 광섬유 안으로 들어온 후 밖으로 반사되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 전기에너지로 전환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닐슨 CEO는 “케이블 형태의 입체적인 태양광 패널은 빛 입자 흡수를 극대화시켜 발전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업체 내셔널세미컨덕터의 태양 기술사업부 빌 매조티 이사는 “솔라3D 기술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에서 이처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은 언제라도 환영을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