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추격에 맞서 가격경쟁력 확보 의도...中 생산비중, 수년래 절반 차지 전망
파나소닉이 중국에서 리튬이온전지로 승부수를 걸었다.
파나소닉은 중국 쑤저우에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새우고 자회사인 산요 전기의 베이징 리튬이온전지 공장과 함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파나소닉이 일본 서부 효고현에 있는 산요전기의 리튬이온전지 공장 설비를 중국의 새공장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노트북 등 소비자 가전제품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 부문에서 세계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나 세계 2위인 삼성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파나소닉은 중국 공장 생산을 확대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소식통은 “파나소닉의 리튬이온 전지 생산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수년 안에 5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