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가 22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하는 유럽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로 유로화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0분 현재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9% 오른 1.4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09% 상승한 119.26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649달러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16개월래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신용평가사 S&P의 지난 18일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한 달러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유럽의 경기회복세 지속에 대한 낙관적 관측이 힘을 얻은 것이 유로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4월 제조업 부문 기업신뢰지수가 전월과 동일한 109로 지난 2008년 3월 이후 3년래 최고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탈리아의 지난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늘어나 전월의 0.3% 감소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의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유럽중앙은행(ECB) 물가목표인 2.0%를 웃돌아 ECB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오는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돼 유로화 수요를 더욱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