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모터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량 등장

입력 2011-04-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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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에 금도금ㆍ가격 249억원...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도 선보여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량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스타그룹이 상하이 모터쇼에서 1억5000만위안(약 249억원)짜리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상하이 현지신문인 신문천보가 보도했다.

이 차량은 롤스로이스에 금 도금을 입혔고 10여종의 보석을 포함해 한세트로 판매된다.

순수한 차량 가격은 4200만위안이며 1억위안어치 최고급 비취와 목걸이, 팔찌, 귀고리 등 1000만위안 상당의 장신구가 포함됐다.

스타그룹 관계자는 “가정에서 남편이 비싼차를 구입할 경우 부인이 종종 반대하는 점을 감안해 자동차와 보석류 가격 비율을 1대2로 한 호화제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 사는 한 부호가 매우 높은 관심을 표시해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인 부가티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도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됐다.

이 차는 독일 폴크스바겐 자회사인 부가티가 생산했고 지난해 7월 시험운행에서 평균 시속 431km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에 올랐다.

중국의 한 부자가 이미 이 차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가티 관계자는 “회사 규정상 차량을 구입한 사람의 신분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 “차량 판매가는 2000만위안을 넘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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