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프로야구 30주년을 맞아 27일까지 ‘이마트 야구 페스티벌’을 열고 제트, 미즈노, 윌슨 등 유명 브랜드 야구용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프로야구가 시즌 초반부터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관중이 30% 가량 증가했는데, 이마트에서 1사분기 야구용품 매출은 오히려 전년에 비해 30% 가량 줄었다.
이는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로 야구 붐이 크게 일어난 2009년 초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글러브, 배트 등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3배 가량 늘며, 야구 용품 보급률이 포화상태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최근 2년간 판매된 야구용품 매출의 70% 이상이 초보자용 저가 상품에 집중된 것을 감안, 제트(ZETT), 미즈노 등 유명 브랜드 위주로 야구용품으로서는 파격적인 최대 30% 할인 행사를 펼친다.
먼저 1등 야구브랜드 제트와 6개월 동안의 사전 공동기획을 통해 준비한 제트 블랙라벨 야구글러브 11.5”(돈피)를 4만9000원에, 12”(우피+돈피)를 6만9000원에, 동급 상품에 비해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야구 초보자를 위해 해외 직소싱으로 저렴하게 준비한 야구용품도 다양하다.
이마트는 아동합피글러브, 아동나무배트 등 1만원 대 빅텐 야구용품 전 품목을 추가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임재홍 바이어는 “일반적으로 야구 글러브는 오래 길들여야 좋다는 속설이 있어, 작년과 재작년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야구 글러브 매출이 올해 들어 30% 가량 감소했다”며 “이마트는 WBC 직후 초보자용 저가 야구용품을 구매한 고객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상급자용 유명 브랜드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