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옵션만기 부담 보합 혼조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일보다 0.18포인트(0.01%) 오른 2089.5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등급이 최악 수준으로 조정되고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음에도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2095선까지 상승세를 키웠으나 하루 앞둔 옵션만기일 부담에 이내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에 프로그램매물 출회에 따른 단기적인 지수 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현물시장에서 177억원, 37억원, 72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98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2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8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보험, 전기전자, 은행, 운수장비, 음식료업, 금융업, 철강금속, 제조업, 유통업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통신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증권, 의약품, 화학이 약보합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하이닉스, LG전자가 강보합에서 1% 이상 오름세다.

현대중공업, LG화학, KB금융,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S-Oil이 1%대 전후로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3개를 더한 342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1개 포함 334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