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1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0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한 280.9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31포인트(0.04%) 내린 6053.44로, 독일 DAX30 지수는 12.16포인트(0.17%) 밀린 7204.86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23.21포인트(0.57%) 떨어진 4038.70으로 마감했다.
방사능 누출 사태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불과 60km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업종별로는 크레디트스위스가 다임러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였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다임러가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임러가 2.7%, BMW가 2.5%, 르노가 2.2% 각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