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생긴 쓰레기 더미가 1년 안에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로 밀려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N은 8일(현지시간) 하와이대학교 국제태평양연구소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 쓰나미에 휩쓸린 주택과 타이어, 화학물질 등이 섞인 쓰레기 더미가 태평양을 거쳐 하와이 해변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 쓰나미 쓰레기는 이르면 1년 안에 하와이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쓰레기 더미는 이어 밴쿠버를 거쳐 오리건, 워싱턴을 거쳐 2014년경이면 멕시코의 바하 칼리포르니아의 끝을 돌아 다시 하와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진은 약 5년 후 두 번째로 하와이를 지나가는 쓰레기 더미는 처음보다 더 밀도가 크고 자연환경에 미치는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