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ㆍ건설기계 호조...올해도 성장세 양호
우선 자동차산업과 산업기계가 세계 경기회복세와 함께 일본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우 국내 및 해외법인 신차출시 효과, 브랜드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일본지진으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일부공장 가동 중단 및 일본부품을 사용하는 유럽과 미국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히타치 등 일본업체들의 굴삭기 생산 차질과 재건수요에 따른 내수 집중으로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국가에서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굴삭기업체들의 고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산업기계시장도 호조세가 전망된다.
동사 매출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두 전방산업의 호조로 2011년에도 자동차 및 산업기계부문이 동사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방위산업과 풍력에서의 중장기 성장성도 기대된다. 연평도사건 이후 국방력 강화를 위해 K9 자주포 배치를 증가시킬 계획으로 있어 삼성테크윈에 무한궤도식 바퀴부품을 납품하는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풍력부품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 원전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을 보유한 풍력시장도 해상풍력 본격화 등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 나베스코사에 기어박스 부품을 납품하는 동사는 2008년 경기급락 이후 풍력산업 투자 위축으로 관련 부품매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올해부터는 증가세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산공장 이전 이후 독일업체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2012년부터는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2012년말 서산공장 이전이 완료되면 생산량 증가와 함께 외주 가공공정을 내재화함에 따라 매출증가 및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가공공정은 추가비용이 크지 않아 안정화가 마무리될 경우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며 2012년 하반기부터 생산설비가 추가될 예정으로 있어 2012년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누계 매출액이 104억원에 이르는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사는 2011년 매출액 65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