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대학생 모시기 ‘한창’

입력 2011-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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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가 참신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대학생 모시기에 두팔을 걷어 부쳤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운사들이 최근 대학생 등 20대를 타깃으로 한 각종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해운업 특성상 일반인들이 생소하게 생각해 해운업을 홍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30일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원정대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컨테이너선박 승선, 부산항 및 중국 양산항 방문 등 현장체험을 통해 한국 해운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20명의 학생들을 부산에서 중국 상해까지 컨테이너 선박에 직접 승선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세계 5위권의 항만인 부산항 및 한진해운신항만, 운항훈련원 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얻게된다. 또 중국 최대 항만인 양산항 방문, 중국 해사대 학생들과의 만남, 상해 항만청 및 증권거래소 방문 등의 활동을 경험한다.

STX팬오션도 3월 한달 간 대학생들의 사회공헌 활동 아이디어를 모집하며 젊은층과의 소통에 적극 나섰다.

이번 공모는‘바다와 함께 한 50년, 앞으로 다가올 100년’이라는 주제로 대학생 연합 문화마케팅 커뮤니티‘컬프(CulP)’와 함께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서 3월 한 달간 6개 팀 50여명의 학생들이 구상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는 STX팬오션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영아일시보호소와 남산원 봉사활동, 다문화가정 지원, 도성어촌계와 자매결연 활동을 비롯 전 임직원이 구성원으로 있는‘한마음 봉사단’ 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STX팬오션 홍보팀 권명재 과장은 “B2B기업이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있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은 STX팬오션이 이번 대학생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한층 더 젊은 이미지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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