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美고용 회복 기대...엔화 약세

입력 2011-04-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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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1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20분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61% 오른 83.69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73% 상승한 118.5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지난해 5월 13일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 등 지난 3월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가 전월 대비 19만개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8.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즈카 오사오 스미토모트러스트앤뱅킹 외환 거래 부문 대표는 “일본 밖 경제는 견실하게 발전하고 있고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는 엔화 약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경기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고용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소마 쓰토무 오카산증권 수석 딜러는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뚜렷하게 있다”면서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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