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 제작진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배우 조민기가 공식 사과했다.
조민기는 1일 소속사를 통해 "개인적인 넋두리가 공론화되고 그로 인해 함께 작업한 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선후배님들, '욕망의 불꽃'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곱 달의 긴 시간을 이끌어 오면서 작가 선생님을 비롯해서 스태프는 스태프들대로 연기자들은 연기자들대로 각각의 위치에서 작품에 대한 안타까움이 생겼을 것이고, 장거리를 오가며 빠듯한 일정으로 야외 촬영을 마치고 나면 스튜디오 녹화가 기다리고 있는 현실에서 그 안타까움들이 쌓여왔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조민기는 이어,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안타까움들이 처음에 가졌던 제 커다란 기대에 비해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라며 "모든 촬영이 끝나고 그동안 제게 누적됐던 안타까움들에 대한 표현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드리기에 충분했음에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마음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하연 작가님과 소원영 사장님, 많은 스태프들과 연기자 선후배님 동료분들에게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욕망의 불꽃'을 시청해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조민기는 이에 앞서 '욕망의 불꽃' 마지막 촬영 후인 지난 26일과 27일 트위터에 작가를 겨냥한듯한 비난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정하연 작가는 이에 대해 "있지도 않은 일을 있다고 해서 황당하다. 조민기씨가 자신의 글에 대해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