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美 고용지표 관망세

입력 2011-04-0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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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주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예정보다 앞당겨 종료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된 가운데 3월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기 회복세가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오후 4시36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3bp(1bp=0.01%) 상승한 3.46%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4bp 내려 3.40%까지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전날은 3.50%로 지난달 9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국채가격은 분기 기준으로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가속화와 함께 연준이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예정보다 빨리 종료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해 후반에 75bp 인상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차 양적완화가 인플레 기대를 생각보다 많이 끌어올렸다면서 올해 후반 단기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경기 회복세를 이유로 들며 연준이 현재의 완화 정책에서 벗어나 출구전략을 시작할 때임을 강조했다.

제프리스그룹의 크리스찬 쿠퍼 수석 파생상품 거래 책임자는 “고용 실태 차원에서 3월 고용지표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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