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가치, 4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수정 2011-03-31 13:49

입력 2011-03-31 13:02

배준호 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외환교역중심은 31일(현지시간) 달러ㆍ위안 환율 중간가격을 전 거래일 대비 0.0022위안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5564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ㆍ위안 환율은 지난 25일 세운 사상최저치 기록을 4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위안화는 올해 1월 0.51%, 2월 0.21%, 3월에 0.29% 절상되는 등 절상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위안화 절상폭을 5%선까지 허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이번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0%로 정부 물가목표인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중국증권보는 전일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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