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세계 최고 항공사는 델타항공"

입력 2011-03-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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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에서도 고객서비스 개선...싱가포르항공·사우스웨스트항공 등 뒤 이어

미국 델타항공이 30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가장 존경 받는 항공사’ 1위에 꼽혔다.

델타항공은 유가급등과 지난 겨울의 폭설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서비스 개선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델타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뛰어오른 이유라고 포춘은 설명했다.

덜타항공은 지난 2월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얼마나 중시하는 지 알고 있다”면서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델타는 페이스북 응용프로그랩(앱)도 개선해 승객들이 비행기표의 예약부터 구매, 인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델타는 대지진을 겪은 일본에 100만달러(약 11억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물론 항공기 전용 와이파이 시스템인 ‘고고 인플라이트 인터넷’을 이용해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적십자 사이트에 자유롭게 접속해 기부금을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이 델타에 이어 2위로 선정됐다.

싱가포르항공은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인 471석의 에어버스 A380을 세계 최초로 운용했고 퍼스트클래스 승객을 위해 보다 넓고 편안한 스타일로 객실을 개조했다.

컨설팅업체 클리어 아이디어가 선정한 싱가포르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로 뽑히기도 했다.

세계 최대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이 3위로 뽑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다른 항공사들이 일반적으로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추가 요금이 없는 등 고객만족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들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비행기 시간을 바꾸거나 취소할 경우 추가 요금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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